“건강검진 전날, 공복만 지키면 될 줄 알았는데”…‘이 약’ 먹으면 결과 망칠 수도 [헬시타임]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9. 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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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강검진 시즌이 다가오면서 검사 전 복용 중인 약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음식만 먹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검사 방식에 따라 사전에 약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약을 평소처럼 복용해도 되는지, 중단해야 하는지는 검사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검진 전에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약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 수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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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하반기 건강검진 시즌이 다가오면서 검사 전 복용 중인 약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음식만 먹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검사 방식에 따라 사전에 약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나 아스피린 등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약을 평소처럼 복용해도 되는지, 중단해야 하는지는 검사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검진 전에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검진에서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으려면 일반적으로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하고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검진 전에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당뇨약이다. 검사를 위해 장시간 금식한 상태에서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심한 저혈당은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를 일으키고 낙상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라면 복용 약 성분도 따져봐야 한다. CT나 혈관 조영술 등에 사용되는 요오드계 조영제는 일시적으로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신장을 통한 약물 배출 과정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를 앞두고 메트포르민 복용자는 검사 당일부터 일정 기간 약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식약처는 검사 후에도 신장 기능 등을 고려해 최대 48시간까지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복용 시점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대장내시경 등 내시경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 항혈전제나 항응고제 복용 여부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아스피린과 와파린, 플라빅스, 프라탈 등은 물론 자렐토·릭시아나·엘리퀴스·프라닥사 같은 항응고제도 해당된다.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조직을 떼어내거나 용종을 제거하는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혈액이 잘 굳지 않도록 하는 약을 복용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약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 수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이런 약을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된다.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갑자기 중단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기존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건강검진을 앞둔 경우 복용 중인 모든 약의 이름과 검사 예정 항목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하지 말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 시점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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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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