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채 완전 파괴…네팔, 2만채 재건·이주 추진

2026. 9.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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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발생 9일째, 수색과 구조작업 속에서도 네팔 정부는 차츰 복구와 경제 정상화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 지룽에서도 중장비와 군 병력이 투입돼 깊게 쌓인 토사를 걷어내는 심층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생존자 수색과 함께 네팔 정부는 복구·재건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홍수로 쌓인 토사와 건물 잔해만 220만 톤으로 추산했고, 네팔 정부는 전체 재건비가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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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발생 9일째, 수색과 구조작업 속에서도 네팔 정부는 차츰 복구와 경제 정상화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국 지룽에서도 중장비와 군 병력이 투입돼 깊게 쌓인 토사를 걷어내는 심층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굳은 토사를 걷어내고, 구조대원들이 대형 암석 사이를 비집고 터널 안으로 들어갑니다.

라수와가디 발전소에서는 150m까지 진입했지만 암석에 막혔고, 안쪽 별도 공간에는 46명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존자 수색과 함께 네팔 정부는 복구·재건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네팔 재난당국은 주택 7,500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피해 주택까지 합치면 약 2만 채를 다시 지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다시 지을 경우 재해가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일부 마을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총리 재난구호기금에서 10억 네팔루피, 우리돈 약 90억원을 투입했고, 초기 조사에서는 교량 41개와 중국 국경 연결도로 약 40㎞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홍수로 쌓인 토사와 건물 잔해만 220만 톤으로 추산했고, 네팔 정부는 전체 재건비가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력발전소 12곳의 가동도 멈추면서 방글라데시로 보내던 전력 공급은 끊겼고, 네팔은 부족한 전력을 다시 인도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관광당국은 "네팔은 닫히지 않았다"며 관광산업 회복에도 나섰습니다.

<파우델 / 네팔 문화관광항공부 장관> "지금 네팔을 찾아오는 것은 단순히 휴가를 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참혹한 홍수 재난과 싸우고 있는 네팔에 큰 힘이 됩니다."

중국 지룽에서는 육상 진입로가 뚫리면서 굴착기 등 중장비 10여 대와 군 구조인력이 핵심 피해지역에 투입됐습니다.

구조당국은 표면 수색에서 토사와 건물 잔해 아래를 파고드는 심층수색으로 전환했습니다.

현장에는 토사가 평균 4m, 깊은 곳은 최대 16m까지 쌓여 있어 이를 걷어내고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최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박수경]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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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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