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찬 터널에 보트로 들어가 수색‥고립 주민은 강철 케이블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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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구조당국은 오늘도 토사와 암석을 치우며 터널에 갇힌 발전소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사업자 측은 실종자 115명이, 취수 시설과 주 터널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장비 이동이 가능한 하류 쪽 발전소 터널에선 20여 개 거대 암석을 폭파하며 고립된 이들과 닿기 위한 진입로를 내고 있다고 네팔 매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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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네팔 구조당국은 오늘도 토사와 암석을 치우며 터널에 갇힌 발전소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110여 명이 아직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고립된 마을에 강철 케이블을 설치하는 등 구호 작업에도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인들이 대거 실종된 '어퍼 트리슐리-1' 수력 발전소 지역.
2대의 보트에 나눠 탄 구조대원들이 물이 찬 터널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앞서 중국과 네팔군으로 구성된 다국적 수색대는 2백 미터가량 드론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진흙과 잔해들이 쌓인 터널 안쪽을 지나면, 막힌 구간이 나타납니다.
[리잉핑/중국 터널 전문가] "더 안쪽에 들어가면 터널이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뒤편엔 큰 물웅덩이가 있어서 우리는 부표를 사용했습니다."
사업자 측은 실종자 115명이, 취수 시설과 주 터널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장비 이동이 가능한 하류 쪽 발전소 터널에선 20여 개 거대 암석을 폭파하며 고립된 이들과 닿기 위한 진입로를 내고 있다고 네팔 매체가 전했습니다.
인도 특수구조대도 내시경 카메라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안쪽 지역을 탐색하고 있는데, 네팔군은 "한국과 인도, 중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희망이 있는 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신이라도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아야 하지만 고립된 사람들을 빼내는 것도 시급합니다.
여전히 흙탕물이 거세게 흐르는 강변 마을, 강 양쪽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한 뒤 얹은 철제 상자를 타고 노인들과 어린 학생들이 빠져나옵니다.
다리가 끊겨 8일 동안 음식과 구호품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리타/지역 주민] "도로가 막혀서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우리에게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팔 홍수 사망자 수는 1천3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원이 확인돼 가족들에게 넘긴 시신은 90여 구에 불과합니다.
가족들은 이제 실종자들을 상징하는 짚 인형을 대신 태우며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릅니다.
[사빈 티말시나/실종자 가족] "(제가 사는) '순코시' 마을 주민 15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시신으로라도 찾을 수 있을지, DNA 채집에 응하고 있습니다.
[크리슈나 바하두르 슈레스타/실종자 가족] "아들 세 명 전부 강물에 휩쓸려 갔습니다. 이제 내가 뭐라고 할 말이 있겠습니까?"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는 한국인 9명을 포함해 아직 4천 7백여 명에 달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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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연우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945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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