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티빙 "인당 체감 2만원 보상"…전체 규모는 끝내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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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으로 적지 않은 재무 부담을 안게 됐다. 티빙은 고객 보상 패키지의 1인당 체감 가치가 약 2만원 수준이라고 밝히면서도 회사가 실제 부담할 전체 보상 규모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보상 패키지의 고객 체감 가치가 1인당 약 2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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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 4배·보안인력 3배 확충 예정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티빙의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경영진이 사과하고 있다.[출처=EB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552778-MxRVZOo/20260903192057168ihuv.jpg)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으로 적지 않은 재무 부담을 안게 됐다. 티빙은 고객 보상 패키지의 1인당 체감 가치가 약 2만원 수준이라고 밝히면서도 회사가 실제 부담할 전체 보상 규모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공식 사과 및 설명회'에서 이같은 고객 보상 방안과 정보보안 강화 계획을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5월 티빙의 로그인 가능한 활성화 계정 2206만개를 비롯해 휴면·탈퇴 계정 등 총 3954만개 계정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보상 패키지의 고객 체감 가치가 1인당 약 2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를 피해자 수에 단순히 곱한 것이 회사 부담액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장 본부장은 "2만원은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로 회사가 실제 부담하는 현금성 비용이나 원가와는 다르다"며 "실제 재무 부담은 옵션별 비용과 신청률 등을 반영해 추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상 방식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것을 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장 본부장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장치, 더 나은 시청환경,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마련했다"며 "안심보험도 직접 피해배상과는 다르지만 고객 불안을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가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티빙의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사과하고 있다.[출처=EB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552778-MxRVZOo/20260903192058412nxxz.jpg)
보상은 유출된 개인정보 종류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지급된다. 장 본부장은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 차등 없이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프리미엄급 시청환경은 이용권 구독이 필요하지만 티빙 포인트 등은 비구독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면·탈퇴회원도 보상 대상이다. 신원 확인과 티빙이 보유한 정보와의 매칭을 위해 재가입이 필요하지만 유료 구독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상안과 법적 배상 책임은 별개라는 입장도 내놨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이번 패키지는 회사가 피해 고객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보상안"이라며 "법적 배상이나 과징금은 법에 따라 정해지는 대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티빙은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전문인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늘리고, 정보보안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약 25억원, 올해 약 30억원을 기준으로 5년 뒤 연간 100억~12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말다.
인력의 경우 현재 내외부 합산 약 9.4명인 보안 인력을 25∼30명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올해 말 내부 인력을 10명까지 늘리면 외주를 포함해 15~16명 수준이 된다"며 사업과 투자 속도에 따라 구체적인 규모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상 신청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진행한다. 티빙 측은 신청 기간을 놓친 고객에 대한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추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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