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서 ‘전기차 심장’ PE 양산…유럽 확대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6. 9. 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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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전동화 가속 페달을 밟는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PE시스템 생산공장을 슬로바키아에 구축하고 2일(현지시간) 노바키에서 가동 기념행사를 열어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겨냥한 전동화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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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노바키에 구축
연 28만개 생산능력 확보
2500억원 투자해 거점화
글로벌 고객 수주 확대 포석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전동화 가속 페달을 밟는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PE시스템 생산공장을 슬로바키아에 구축하고 2일(현지시간) 노바키에서 가동 기념행사를 열어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겨냥한 전동화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트렌친주 노바키에서 전날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다. 인버터는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류를 모터 구동에 적합하도록 변환하는 장치다.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생산시설이다. 배터리시스템(BSA)을 양산하는 체코와 스페인 공장에 이어 유럽에서 가동하는 3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약 10만6000㎡ 부지에 연면적 8500㎡ 규모로 신공장을 건설했다. 부지는 축구장 약 15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장에는 전기 모터 핵심 부품인 스테이터와 인버터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연간 28만개의 PE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다.

투자 규모는 약 25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현지 생산 역량을 높이고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갖췄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곳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키 공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전동화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통합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을 비롯한 전기차 핵심 부품의 기술과 양산 역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대구·충주·평택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해외에서는 미국·체코·스페인·인도네시아 등 주요 지역에 전동화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기지와 인접한 지역에 전동화 부품 생산시설을 확보해 신규 고객 수주와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3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고객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바키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서 유럽 현지 수주 확대를 뒷받침할 생산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2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에서 이규석(사진 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에게 PE시스템 생산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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