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줄 알았다” 경찰 철수…의정부 모텔서 남녀, 가스 중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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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한 모텔에 머물던 남녀 투숙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께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약 11시간 뒤에도 투숙객들이 객실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다시 접수됐고, 재차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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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시간 뒤 재신고 받고 출동…투숙객 2명 의식 잃은 채 발견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 머물던 남녀 투숙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께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녀 투숙객이 입에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텔 내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7시50분께도 같은 객실과 관련한 신고가 한 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모텔 측은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인터폰을 받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열고 확인했을 당시 남녀 투숙객은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었다.
경찰은 당시 범죄 혐의점 등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약 11시간 뒤에도 투숙객들이 객실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다시 접수됐고, 재차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모텔 내부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거나 유출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첫 신고 당시 출동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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