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투숙객 잠든 줄 알고 철수한 경찰…11시간 뒤 의식불명 발견

정석준 2026. 9.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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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남녀 투숙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객실에 들어갔지만 두 사람이 잠든 것으로 판단해 철수했고, 약 11시간 뒤 재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을 잃은 투숙객들을 발견했다.

재출동한 경찰이 객실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투숙객들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경위와 함께 첫 신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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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첫 신고 출동 대응 조사
경찰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남녀 투숙객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첫 신고를 받고 객실에 들어갔지만 두 사람이 잠든 것으로 판단해 철수했고, 약 11시간 뒤 재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을 잃은 투숙객들을 발견했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50분께 “손님이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인터폰을 받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열고 확인한 결과 남녀 투숙객은 잠들어 있었다. 경찰이 들어온 뒤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당시 범죄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약 11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7시께 “투숙객들이 아직도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다시 접수됐다.

재출동한 경찰이 객실에 들어가 확인한 결과 투숙객들은 입에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은 모텔 내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경위와 함께 첫 신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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