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학군’ 뉴욕 공립학교서 새 학기부터 1년간 ‘AI 사용 금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가 개학을 앞두고 공립학교 유아·초·중학생의 인공지능 도구 사용을 1년간 중단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다.
로이터와 에이피(AP) 통신 등 보도를 보면, 2일(현지시각)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새뮤얼 뉴욕시교육감은 10일 개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2-K부터 8학년까지 60만명을 대상으로 1년간 학생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크린타임 도입…하루 30~45분 미만 사용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가 개학을 앞두고 공립학교 유아·초·중학생의 인공지능 도구 사용을 1년간 중단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다.
로이터와 에이피(AP) 통신 등 보도를 보면, 2일(현지시각)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카마르 새뮤얼 뉴욕시교육감은 10일 개학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2-K부터 8학년까지 60만명을 대상으로 1년간 학생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준으로는 유아부터 초등생과 중학생에 해당하는 학년이다.
고교생(9~12학년, 만 14~18살)을 대상으로는 연 2회 인공지능 문해력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선별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교사의 지도 아래 사용해 보는 시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하지만 챗지피티(ChatGPT)처럼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사용은 고교생까지 모든 학년에서 금지된다. 다만, 장애학생이나 다문화학생, 컴퓨터과학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예외적으로 사용이 허가된다. 교사들도 수업 계획 수립과 행정 업무를 위한 인공지능 사용이 허용된다.
뉴욕시는 스크린 타임도 도입해 하루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3~5학년(초등학교 고학년)은 30분, 6~8학년(중학생)은 45분으로 제한한다. 2학년 이하는 1 대 1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 기간 동안 학생, 교사, 학부모, 시당국자, 전문가들로 이뤄진 태스크포스가 인공지능 사용 중단의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2022년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된 직후 한시적으로 학교 내 사용을 금지했다가 해제했는데, 이번에 전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대상으로 부활한 것이다.
맘다니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교사와 인간적 유대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또래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교육자들과 관계를 쌓고, 벅찬 문제와 직접 씨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업계에선 우리가 조기에 인공지능 기반 교육을 하는 것이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유럽 등 다른 나라들처럼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도구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뉴욕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학군인 로스앤젤레스(LA)도 지난 6월 대형 학군 중에선 처음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학년들에게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현재 미 전역의 24개주에서 약 80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디지털기기 제한 정책이 도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 국가 공중보건위생 책임자는 지난 5월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도한 스크린 사용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시 전미교사연맹은 스크린 타임 제한 도입을 환영하면서도 교육 당국이 인공지능 기업들에 안전장치 도입을 더욱 공격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N% 성과급’ 쟁의 대상 아니다…이 대통령 언급이 지침으로
- “용혜인, 3억 특별당비 돌려…남편 급여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당해
- 이승환 “구미시장 개인 책임도 인정해달라”…대관 취소 손배소 2심 시작
- 25년 만에 5개 발전사 통합…법무·성평등부는 내년 세종행
- 징글징글 늦더위, 드디어 가신다…“주말부터 기온·습도 내려가”
- “네팔 터널에 90여명 생존 매우 확신…2곳 공기 잔류”
- 이석연 “대통령 뜻 따라 물러난다…국민통합 철학, 저와 많이 달라”
- 티빙, 3954만개 계정 개인정보 유출…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 등 털렸다
- “넌 트럭 아닌 가족” 29년 헌신에 손편지…현대차 ‘꼭 연락주세요’
- 곽시양·러블리즈 출신 유지애, 1년 교제 끝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