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로직, 95억 정부 교육 사업 수주…고교생 12만명에 챗GPT·클로드 제공

김경문 기자 2026. 9.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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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공지능 온이음 사업' 수주
고교생에 AI 구독 제공…지역 격차 타파
마인드로직 CI /제공=마인드로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정부가 지역 고등학생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상으로 생성형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온이음 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95억원 규모다.

3일 마인드로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AI 온이음 사업'의 AI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온이음은 경제적·지역적 여건에 따라 벌어지는 학생들의 AI 이용 경험과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취약계층과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 등 총 12만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청소년이 이용하는 AI 서비스인 만큼 안전성과 유해 콘텐츠 차단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드로직은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금칙어와 개인정보를 탐지·차단하고, 부적절한 AI 사용을 제한하는 기술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인드로직은 이달부터 사업 대상 고등학생과 학교에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 등 주요 상용 LLM을 용도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AI 채팅뿐 아니라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요약·분석, 웹 검색 등도 지원한다. 학습자료를 올리면 퀴즈와 플래시카드 등을 자동으로 만드는 '스터디 튜터', 외국어 회화와 발표·면접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랭귀지 튜터' 등 교육 특화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AI 윤리와 문해력, 개인정보 보호, 프롬프팅, 오남용 방지 등을 수준별로 교육하고 AI 튜터와 게임 요소를 결합한 퀘스트형 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마인드로직은 최근 교육·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자사 AI 솔루션을 도입한 교육기관은 지난달 기준 초·중·고교 273곳과 대학 92곳 등 365곳으로 지난 3월보다 약 80% 늘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까지 합치면 도입 기관은 651곳이다. 누적 유료 이용자는 65만명 규모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학생들이 환경에 관계없이 AI를 올바르게 접하고 실질적인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공교육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