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양 모 씨 페이스북 '좋아요' 5번…국힘 "공익적 고충 민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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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신약의 신속 승인을 도와달라고 청탁한 지인 양 모 씨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보낸 메시지는 지인 양 모 씨로부터 15분 전 받은 청탁 문자메시지 내용을 그대로 보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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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단순한 민원인과 국회의원 관계인지 의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신약의 신속 승인을 도와달라고 청탁한 지인 양 모 씨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가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3일 MBN이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2월~5월 다섯 차례에 걸쳐 양 씨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2월에만 3차례(1일·20일·23일) '좋아요'를 눌렀고 4월에는 15일, 5월에는 25일 각각 한 차례씩입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 오전 11시 25분 김 전 처장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 분장이 되어 있답니다.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제넨셀입니다. 국부유출도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장님"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보낸 메시지는 지인 양 모 씨로부터 15분 전 받은 청탁 문자메시지 내용을 그대로 보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위법한 청탁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순히 공익적 고충 민원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초선 국회의원 시절 양 모 씨의 페이스북을 직접 찾아가 게시물에 다섯 차례나 '좋아요'를 누를 정도의 관계에 있던 사람의 청을 들어준 것이 과연 김 후보자가 말하는 '공익적 고충 민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보더라도 두 사람이 단순한 민원인과 국회의원의 관계였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자신의 명예까지 실추시키기 전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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