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웨덴 1.2GW SMR 공동 EPC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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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스웨덴에서 추진하는 1.2GW 규모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공동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유럽 5개국에서 총 12.2GW 규모의 SMR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스웨덴 프로젝트가 전략적 파트너 선정 단계까지 구체화되면서 유럽 SMR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원전 사업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초기 설계(FEED)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하고 EPC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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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서 12.2GW 규모 SMR 사업 추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물산이 스웨덴에서 추진하는 1.2GW 규모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공동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유럽 5개국에서 총 12.2GW 규모의 SMR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스웨덴 프로젝트가 전략적 파트너 선정 단계까지 구체화되면서 유럽 SMR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GVH가 개발한 300MW급 SMR인 ‘BWRX-300’ 4기를 건설하는 총 1.2GW 규모의 프로젝트다. 스투드스빅이 보유한 부지 가운데 원자력 시설 운영 허가를 받은 지역에 건설되며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3개 그룹 간 경쟁 절차를 거쳐 전략적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스투드스빅이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정부 협의 등 사업 개발 전반을 담당하고 삼성물산과 GVH는 공동 EPC 파트너로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실제 사업 수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SMR을 중장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유럽 5개국을 중심으로 총 12.2GW 규모의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GVH와 스웨덴·에스토니아·폴란드 등에서 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11.7GW 규모다. 뉴스케일과 추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0.5GW 규모로, 2028년 내 EPC 계약과 금융 종결 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원전 사업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 초기 설계(FEED)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하고 EPC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스웨덴 사업에서도 초기 단계부터 공동 EPC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BWRX-300은 기존 비등경수로(BW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SMR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턴에서는 서구권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운영허가 신청을 마쳤다.
스웨덴 정부도 신규 원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35년까지 SMR과 대형 원전 등을 통해 2.5GW 규모의 신규 원전 용량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이를 10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스투드스빅은 1947년 스웨덴 국가 원자력 프로그램의 중심 기관으로 설립된 원자력 기술 전문기업이다. 신규 원전 개발부터 기존 원전 서비스·운영 지원, 해체까지 원자력 산업 전 주기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웨덴 SMR 사업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이를 유럽 SMR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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