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료난에 1만9천㎞ 떨어진 한국서 경유 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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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여파로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이 1만9천㎞ 이상 떨어진 한국에서 경유를 수입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유조선 프리아모스호가 조만간 한국산 경유 약 9만t을 유럽으로 운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이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경유를 수입하는 것은 연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때문이다.
유럽은 정유 능력이 제한돼 수입 경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분쟁 탓에 공급이 빠듯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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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주유소의 가격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yonhap/20260903144956161unmp.jpg)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여파로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이 1만9천㎞ 이상 떨어진 한국에서 경유를 수입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유조선 프리아모스호가 조만간 한국산 경유 약 9만t을 유럽으로 운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리아모스호는 한국에서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까지 1만9천㎞ 이상 항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아모스호 최종 목적지로는 영국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이 거론된다.
한국은 통상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석유제품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한국산 경유의 유럽행은 이례적이다.
유럽이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경유를 수입하는 것은 연료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때문이다.
유럽은 정유 능력이 제한돼 수입 경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분쟁 탓에 공급이 빠듯해진 상황이다.
특히 유럽의 경유 가격은 아시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개업체 PVM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유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는 202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상당수 아시아 정유업체들은 경유 등 석유제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도 전시 상황에서 시행한 석유제품 수출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이달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거래는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 트라피구라 그룹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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