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빠는 없어도, 함께 성장하는 아빠들은 있습니다

기고=송용주 2026. 9. 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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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서툴고 막막한 순간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아빠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

일상, 놀이, 건강, 교육 분야의 아빠 멘토와 전문가 분들이 내주시는 미션을 아이들은 매주 손꼽아 기다렸고, 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을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그 길 위에, 내년에는 더 많은 아빠들이 용기를 내어 발을 내디뎌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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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 가족의 성장] 1. 서울100인의 아빠단 단장 송용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서툴고 막막한 순간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아빠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 베이비뉴스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만난 '서울100인의 아빠단' 아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육아가 아빠와 아이, 그리고 가족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말

서툴렀던 아빠의 첫 육아는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 아이와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송용주

◇ 서툰 아빠의 시작 그리고 100인의 아빠단

첫째 아이가 세 살이 되던 해, 저는 막연한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애착 육아라는 거창한 목표만 있을 뿐, 정작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퇴근 후 마주하는 아이의 해맑은 눈동자 앞에서 오히려 제가 작아지는 기분을 느꼈던 그 시기가 저의'아빠 육아' 첫 걸음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만난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의 「서울100인의 아빠단」 활동은 저에게 단순한 모임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활동의 핵심은 매주 주어지는 '주간 미션'이었습니다. 일상, 놀이, 건강, 교육 분야의 아빠 멘토와 전문가 분들이 내주시는 미션을 아이들은 매주 손꼽아 기다렸고, 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을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온라인 카페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미션 후기들은 어느덧 우리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특별한 '추억 저장고'가 되었고 저를 조금씩 '진짜 아빠'로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이제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 함께여서 가능한 성장, 서울100인의 아빠단(서울 200인의 아빠단)

육아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훨씬 더 활기차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빠들의 따뜻한 관심과 열정이 모여 올해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서울시와 함께 100인의 아빠단이 250명이 참여하는 200인의 아빠단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단순히 규모가 커진 것을 넘어, 일상의 공감을 나누고 고민은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든든한 동료가 더 많아졌다는 사실에 무척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아이와 아빠의 관계를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장이 저를 자라게 하는 발판이 되고, 아빠의 성장이 다시 아이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따뜻한 상호작용인 셈입니다. 이제 그 '맞물림'의 마음이 우리 아빠들 사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위에서, 저는 매일 귀한 배움을 얻습니다. '완벽한 아빠는 없어도,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성장해가는 아빠들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더 나은 아빠로 나아가는 걸음

첫째아이가 5살이 되었고 둘째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2살이 된 지금, 저는 서울 100인의 아빠단 단장을 맡아 한때 잃었던 자신감과 용기를 되찾고 다시 도전하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육아가 힘들고 막막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우리에겐 함께 육아하는 250명의 동료가 있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그 길 위에, 내년에는 더 많은 아빠들이 용기를 내어 발을 내디뎌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 오늘도 더 나은 아빠로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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