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 레버리지 ETF ‘큰손’…SOXL 시총 27% 보유

김규림 기자 2026. 9. 3.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의 경우 국내 투자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27%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의 국내 투자자 보관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52억3821만 달러(약 7조1400억원)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 보관액 52억3821만달러…약 7조1400억원 규모
하루 거래액 2~20위 종목 합계 웃돌아…美 주간거래에도 영향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증권사의 해외 주식 광고 ©연합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의 경우 국내 투자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27%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의 국내 투자자 보관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52억3821만 달러(약 7조1400억원)로 집계됐다. SOXL 전체 시가총액 192억9838만 달러의 27.1%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 규모도 압도적이다. 지난 1일 국내 투자자의 SOXL 거래금액은 매수·매도 합계 4억5337만달러로 전체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액 2~20위 종목을 모두 합친 4억1356만 달러보다도 많았다.

다른 주요 해외 레버리지 ETF에서도 국내 투자자의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의 국내 투자자 비중은 12.6%,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QLD)는 20.9%였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TSLL)는 38.8%,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3X(KORU)는 37.6%에 달했다.

국내 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늘면서 미국 현지 주간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은 지난 1일부터 SOXL과 KORU 등 일부 종목의 주간 시세 제공을 중단했다. 블루오션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EC 규정에 따르면, 특정 대체거래소가 최근 6개월 중 4개월 이상 특정 종목의 미국 전체 일평균 거래량 가운데 5% 이상을 처리하면 공정접근 규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량이 집중될 경우 거래 접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추가적인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