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최대 고객 폴란드, 한화 '포병 패키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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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K9 자주포에 이어 K9에 탑재될 추진장약까지 현지 공급망에 포함하며 방산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탄약 공급 부족에 대응해 초기 공략 단계인 유럽 탄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오늘(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군비청이 구성한 시험단이 진행한 한화의 한국형 모듈형 추진장약체계(K-MCS) 검증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K-MCS는 K9 자주포나 K55A1 같은 155㎜ 포병 체계에서 포탄을 발사할 때 포탄 뒤에 넣어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모듈형 추진장약입니다.
모듈형 장약은 장약을 여러 개 모듈로 구성해 포탄의 목표 사거리에 따라 필요한 만큼 조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장약 대비 포병의 운용 유연성과 사격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킵니다.
이번 폴란드군 시험검증 통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모듈장약이 폴란드군이 운용하는 155㎜ 포탄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향후 K9 자주포에 해당 모듈형 장약체계가 정식 탑재될 예정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스웨덴과 모듈형 추진장약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추가 수요 확보에 나서며 유럽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의 탄약 협력도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군사기술무기연구소와 MCS 등 155㎜ 탄약 관련 부품의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협력을 구체화했습니다.
이는 K9 자주포 완제품 중심이던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 협력이 탄약과 핵심 구성품으로 확대되는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폴란드가 자국 내 방산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는 만큼, 한화 입장에서는 K9 수출 이후 현지 생산·정비에 이어 탄약 공급망까지 현지화하는 것이 사업 확대의 핵심 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폴란드 내 155㎜ 탄약 생산공장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우선 MCS 생산을 현지화한 뒤 장기적으로 탄두와 신관 등 다른 탄약 구성품으로 현지 생산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를 기반으로 유럽 및 NATO 회원국으로 탄약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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