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유럽 공략 가속

오세은 2026. 9.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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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PE시스템’ 생산 거점
PE시스템 연 최대 28만개 양산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Power Electric) 시스템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유럽 내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각) 슬로바키아 노바키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입니다.

슬로바키아 트렌친주(州) 노바키에 위치한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공장입니다. 배터리시스템(BSA)를 양산 중인 체코와 스페인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기도 합니다.

신공장은 축구장 1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0.6만㎡ 대지에 연면적 8500㎡로 지어졌습니다. 전기 모터 핵심 부품인 스테이터와 인버터 등의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간 28만개의 PE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니즈에 적시 대응할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BSA와 PE시스템 등 전기차 부품 전반에 대한 핵심 기술 및 양산역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울산, 대구, 충주, 평택을 비롯해 미국, 체코,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각 대륙의 전략적 요충지에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규석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이곳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면서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