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파워'…삼성물산, 올해 정비사업 일감 '13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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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시공권을 잇달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13조원의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반기 수의계약이 유력한 목동13단지, 성수3지구, 여의도 시범과 목화, 강북 미아2구역 시공권(추가 8조5000억 원 이상)까지 확보하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액(9조2388억원)을 훌쩍 넘어 올해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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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목화·시범 수주 가시권…하반기 8.5조 추가 확보 유력

[더구루=김수현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시공권을 잇달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인 13조원의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강남·서초권을 휩쓴 데 이어 하반기 서남권과 한강변에서도 추가 시공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7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는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와 협업하기로 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등을 설계한 SMDP의 노하우를 접목해 안양천 조망권을 살린 최고 49층 랜드마크 스카이라인을 선보인다.
예정 공사비만 약 2조3763억원에 달하는 목동13단지는 삼성물산의 수주가 유력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 일대에서 구축한 '래미안 타운' 신화를 목동에서도 재현한다는 목표다. 13단지 수주를 시작으로 1·3·5·9단지 등 홀수단지를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에서는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5일 성수3지구 조합원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 및 대안설계 설명회'를 열고,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외관과 커뮤니티 특화 대안설계를 직접 발표해 표심을 굳힐 계획이다. 조합은 이르면 이달 말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여의도에서는 목화·시범아파트가 수주 가시권에 들어섰다. 목화아파트는 오는 4일 2차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단독 응찰할 경우 곧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밟게 된다. 삼성물산은 입찰 마감 이후 일주일간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 단지명으로는 일찌감치 '래미안 와이니티'를 제안했다.
공사비 약 2조원 규모의 여의도 재건축 대장주 시범아파트는 지난달 25일 1차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 응찰해 유찰된 뒤 재입찰 일정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2시 2차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날부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 공고를 진행하면서 인허가 절차에도 탄력이 붙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에만 대치쌍용1차, 신반포19·25차, 방배신삼호, 개포우성4차, 압구정4구역 등 강남권 핵심 사업지를 휩쓸며 4조71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어 지난 30일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2810억원)을 따내며 누적 수주액이 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하반기 수의계약이 유력한 목동13단지, 성수3지구, 여의도 시범과 목화, 강북 미아2구역 시공권(추가 8조5000억 원 이상)까지 확보하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액(9조2388억원)을 훌쩍 넘어 올해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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