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금리 급등세 진정에 1%대 반등…6600선 회복

송윤서 2026. 9.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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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뉴욕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1%대 상승하며 6600선을 회복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은 미국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8포인트(1.08%) 오른 6633.5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7.61포인트(1.33%) 상승한 6650.3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8억원, 39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11% 상승한 16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1.93%), 삼성전기(2.50%), LG에너지솔루션(1.44%), 현대차(1.06%), 삼성물산(2.95%), KB금융(0.83%)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89%) 상승한 811.1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0.33포인트(1.28%) 내린 814.3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0.34%), 에코프로(0.24%), 레인보우로보틱스(0.69%), 주성엔지니어링(0.23%), 이오테크닉스(2.24%), 리노공업(1.09%), HLB(0.15%) 등은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2%), 원익IPS(-0.36%), 심텍(-1.05%)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6%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6%, 0.45% 오르며 장을 마쳤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821%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장보다 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93%에 거래됐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266%로 전장과 동일했고, 2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383%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델은 15.81%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 등 주요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61%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5%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