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수주' 한국형 차기구축함, GE에어로스페이스 가스 터빈 엔진 낙점

길소연 기자 2026. 9.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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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수주한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동력원으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가스터빈 엔진 기반 솔루션이 선택됐다.

3일 GE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에 투입될 6척의 함정에 LM2500+G4 해상 가스터빈 엔진 12기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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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6척에 GE에어로 'LM2500+G4' 해상 가스 터빈 엔진 12기 공급
첨단 무기체계의 동력 수요 충족하며 뛰어난 연료 효율 및 이중화 성능 제공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에 투입될 6척의 함정에 LM2500+G4 해상 가스터빈 엔진 12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LM2500계열 가스터빈 중 가장 높은 출력의 LM2500+G4 모델. (사진=GE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동력원으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의 가스터빈 엔진 기반 솔루션이 선택됐다. 해군의 가장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KDDX의 엔진으로 탑재된다. 현재까지 해군은 95척의 함정에 GE에어로스페이스 해상 가스 터빈 163기를 도입했다.

3일 GE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에 투입될 6척의 함정에 LM2500+G4 해상 가스터빈 엔진 12기를 공급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LM2500+G4 엔진은 KDDX의 완전 전기 추진 시스템과 통합돼 한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스텔스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 지상 공격 미사일을 탑재한 KDDX 함정의 동력 수요를 충족한다. 고효율·고출력으로 탁월한 작전 유연성과 연료 효율성, 그리고 최적의 생존성과 이중화 성능을 제공한다. 

LM2500+G4는 기본 LM2500과 달리 0단 고압 압축기 블리스크를 적용하고 기술적 개선을 통해 공기 유량을 33% 증가시키고 연소 온도를 높이면서도 기본 LM2500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한다.

아샤 벨라스키(Asha Belarski) GE에어로스페이스 해양 엔진 및 시스템 부사장 겸 총괄은 "완전 전기 추진으로의 전환은 차세대 해군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GE에어로스페이스의 LM2500+G4 기술 채택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 생산에 대한 GE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LM2500+G4 해양 가스 터빈은 2012년에 출시돼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이집트, 모로코의 FREMM 호위함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컨스텔레이션급(FFG-62)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미 해군이 차세대 구축함 최종 설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LM2500+G4가 DDG(X) 육상 시험장에 동력을 공급하는 엔진으로 채택됐다.

LM2500+G4 해양 가스 터빈이 탑재되는 KDDX는 100% 국내 기술로 완성되는 첫 번째 7000t급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 8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30년까지 6척 건조를 목표로 한다. KDDX는 국내 수상함 최초로 25메가와트(㎿)급 대용량 추진 전동기가 탑재되는 '전전기 함정'으로 설계된다.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는 한화오션이 맡는다. 한화오션은 2년 넘게 표류하던 KDDX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경쟁사가 기본설계를 수행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축적해 온 '전전기(All Electric) 함정' 핵심 기술력이 막판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각 KDDX 구축함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새로운 경량 복합 소재 외함으로 둘러싸인 LM2500+G4 엔진 2대가 장착된다. 이 외함은 기존의 강철 외함에 비해 LM2500 가스 터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2500kg 이상의 무게를 줄이고, 소음과 벽면 온도를 낮춰 생존성과 거주성을 높였다. 

경량 복합 소재 엔진 외함은 부산에 위치한 앤알텍(NRTEC)에서 현지 생산된다. GE의 해양 추진 시스템 솔루션 사업부인 GE마린(GE Marine)과 엔알텍은 대한민국 해군 및 상업용 수출을 위한 GE의 LM2500 가스터빈 시스템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엔진 부품 제조와 조립·정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오랜 국내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양한 엔진 부품의 제조는 물론 조립, 시험 및 서비스 지원을 국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와 제어·냉각 장치 등을 통합한 완성형 엔진 패키지의 국내 개발 및 국산화 협력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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