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점유율 16% 돌파…“실적 성장세 가속”

박우인 기자 2026. 9.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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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점유율 선두권에 안착한 스테키마를 비롯해 신·구 제품군 모두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직판망의 영업 효과를 극대화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하고,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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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2% 이후 5개월 만 6%p 상승
트룩시마 38.6%, 인플렉트라 30.7%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 美 출시 예정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플라이마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제품의 처방 확대도 이어지면서 미국 직판망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테키마의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점유율은 지난 7월 16.2%를 기록했다.

올해 2월 10.2%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출시 2년차 제품이 빠르게 처방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우스테키누맙은 자가면역질환의 염증을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 성분이다.

스테키마의 성장에는 미국 현지 영업망을 활용한 보험 커버리지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셀트리온(068270) 미국 법인은 출시 초기부터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대형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스테키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며 환급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미국 자가면역질환 전문의와 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미국 시장에서 처방을 늘리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7월 시장점유율은 9.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3대 PBM 가운데 두 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되면서 보험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기존 주력 제품도 미국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7월 3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처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조제가 가능한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획득하면서 추가적인 처방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가 3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인플렉트라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미국 제품명으로, 미국에서 장기간 처방 실적을 쌓아온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에 더해 신규 고수익 제품을 추가하며 미국 사업의 외형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존 자가면역질환 제품과의 영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점유율 선두권에 안착한 스테키마를 비롯해 신·구 제품군 모두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직판망의 영업 효과를 극대화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하고,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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