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봉 엘브루스에서 눈폭풍 5명 사망

오영훈 기획위원 2026. 9. 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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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봉 엘브루스(5,642m)에서 눈폭풍 속에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21년에 비슷한 이유로 5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최대 규모 참사다.

악천후 속에 구조대가 출동해 대원 중 한 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해발 5,000m 부근에서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엘브루스는 코카서스산군 최고봉으로, 조지아와의 국경 근처인 러시아 영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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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급하지 않아도 매년 15~30명 목숨 잃어
베이스캠프에서 올려다 본 엘브루스 쌍봉. 뒤에 있는 봉우리가 주봉이다. 사진 매디슨마운티니어링.

유럽 최고봉 엘브루스(5,642m)에서 눈폭풍 속에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21년에 비슷한 이유로 5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최대 규모 참사다.

지난 7월 25일, 좋은 날씨 속에 보스니아 등반가 7명이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무사히 정상을 오른 뒤 하산하던 중 날씨가 급변했다. 이들은 길을 잃었고, 그중 대장 한 명이 먼저 생환해 구조대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악천후 속에 구조대가 출동해 대원 중 한 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해발 5,000m 부근에서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엘브루스는 코카서스산군 최고봉으로, 조지아와의 국경 근처인 러시아 영토에 있다. 유럽 대륙의 최고봉으로 인정받기에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는다. 산의 경사도는 크지 않고, 베이스캠프에서 설상차를 타고 약 1,000m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오히려 이 때문에 고소적응에 실패해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한여름에도 기상이 급변해 강추위가 찾아들 수 있고, 지형에 별다른 특색이 없는 탓에 화이트아웃이 닥치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는 사례가 잦다. 그래서 매년 사망자가 15~30명에 달한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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