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고성능 AI ‘페이블 5.1’ 공개… 코딩 능력·비용 효율성·안전성 개선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6. 9. 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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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아스트라’ 출시 예고
강력한 사이버 보안 능력 갖춰
다리오 아모데이(왼쪽 사진)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프먼 오픈AI CEO./AFP 연합뉴스

AI(인공지능)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 오픈AI와 앤스로픽 사이에서 고성능 AI 모델 개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앤스로픽이 코딩 능력과 비용 효율성, 안전성을 개선한 새 모델 ‘페이블 5.1′을 내놓은 데 이어 오픈AI도 ‘아스트라’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예고한 것이다.

앤스로픽은 1일(현지 시각) 코딩 및 과학 연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을 전격 공개했다. 코딩·컴퓨터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 벤치 4.0′에서 55.8%를 기록해 전작인 페이블 5(42.0%)를 훌륭히 뛰어넘었고, 이미 학습한 정보를 다시 불러올 때 발생하는 기업 고객의 비용을 75%나 깎아주며 가성비까지 잡았다.

오픈AI 역시 강력한 사이버 보안 능력을 갖춘 새 모델 ‘아스트라(Astra)’ 출시를 예고했다.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소프트웨어 보안 허점인 ‘제로 데이(Zero-day)’를 스스로 찾아낼 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7월 AI가 테스트 중 타사 시스템에 실제로 무단 침입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던 만큼, 오픈AI는 검증된 기업에만 보안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강력한 통제 장치를 마련했다.

반면 구글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코딩 성능부터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당초 고성능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개발이 늦어졌고, 내부 후보 모델들도 기존 플래시 계열보다 충분히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해 폐기됐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르면 이번 주 코딩 능력을 크게 개선한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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