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피제’ 경찰 지휘부 대폭 물갈이…강원경찰청장에 곽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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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경찰청장에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향피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경찰 지휘부가 대폭 물갈이됐다. 신임 강원경찰청장에는 경찰청 대변인을 지낸 곽병우(56) 치안감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전원에게 향피제가 적용됐다.
대구 출신인 곽 신임 청장은 강원지역에 별다른 연고가 없지만 강원경찰청 근무에 관심과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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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청장, 지역별 치안정책 마련 과제

전국 시도경찰청장에 연고지 근무를 배제하는 ‘향피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경찰 지휘부가 대폭 물갈이됐다. 신임 강원경찰청장에는 경찰청 대변인을 지낸 곽병우(56) 치안감이 임명됐다. 곽 신임 청장은 3일 부임해 강원지역 치안을 총괄한다.
정부는 지난 1일 밤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전원에게 향피제가 적용됐다. 지역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인사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경찰청장 18명 중 14명(78%)이 교체됐고, 전체 치안감 직위의 81%가 바뀌는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경찰청은 향후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 주요 보직에도 향피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 출신인 곽 신임 청장은 강원지역에 별다른 연고가 없지만 강원경찰청 근무에 관심과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부터 경찰청 대변인을 맡아 조직 안팎의 현안을 조율했으며, 본청 내부에서도 업무 추진력과 소통 능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곽 신임 청장은 대구고와 경찰대 법학과(8기)를 졸업한 뒤 1992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고려대 법무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서울 구로경찰서장,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제주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부임 후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자치경찰제 이원화 개편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산악·접경지역과 동해안 관광지 등 지역별 치안 여건이 다른 강원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 마련도 요구된다.
강원도와 인연이 깊은 경찰 고위직들도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장에 임명돼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김 신임 차장은 2015년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과 2016년 속초경찰서장을 거쳐 2024년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지난해 생활안전부장을 역임하는 등 강원도와 인연이 깊다.
태백 출신 김광식 서울 관악경찰서장은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 임명됐다. 경찰청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수사 책임성 강화를 위해 김 신임 조정관 등 수사 전문인력을 국수본 주요 직위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강릉고와 경찰대 8기를 졸업한 김 신임 수사기획조정관은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과 강원·경기남부·부산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지내며 수사 분야 경력을 쌓았다. 평창경찰서장과 원주경찰서장, 서울 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서울 관악경찰서장을 맡아왔다.
전임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2일 이임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최 청장은 지난해 9월 부임해 1년간 강원지역 치안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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