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거래대금 8조…급락장서 거래 집중

박선옥 기자 2026. 9.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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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15조9천98억원
-SK하이닉스 4조1천781억·삼성전자 3조8천228억원
-두 종목 상위 50종목 거래대금의 50.3% 차지
-주가 각각 4.73%·4.02% 하락…손바뀜 활발
-알테오젠·삼성전기·SK스퀘어 뒤이어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8조원이 넘는 거래가 집중됐다.

두 종목의 주가는 나란히 4% 넘게 떨어졌지만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식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15조9천9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조1천781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거래량은 256만4천724주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3% 하락한 161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3조8천228억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천516만7천818주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2% 떨어진 25만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8조8억원이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50.3%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대금이 많았다는 것이 매수세가 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거래대금은 주식이 실제 사고팔린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이날처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난 경우 매수와 매도가 맞물리며 손바뀜이 활발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전날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8조5천818억원으로 상위 50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53.7%를 차지했다.

하루 사이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5천810억원 줄었지만 이날도 8조원대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알테오젠이 거래대금 6천856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3% 내린 29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6천21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주가는 2.10% 하락한 140만원을 기록했다.

5위 SK스퀘어의 거래대금은 5천363억원이었다. 주가는 7.97% 급락한 98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건설은 3천544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3.64% 상승한 1만7천1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3천465억원으로 7위였다. 현대차는 3천112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거래대금 2천534억원으로 9위, KB금융은 2천400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하락 종목이 두드러졌다.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39개에 달했다.

SK스퀘어(-7.97%), HD현대일렉트릭(-7.54%), HD현대중공업(-6.84%), HD한국조선해양(-6.79%), 현대건설(-6.71%) 등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 상당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급락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도 있었다.

레메디는 1천360억원어치가 거래되며 주가가 15.80% 상승했다.

흥구석유도 거래대금 1천47억원을 기록하며 13.32% 올랐다. 디아이는 890억원어치가 거래됐고 주가는 14.82% 상승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에 거래가 집중됐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코스피 종목의 거래대금은 14조4천225억원으로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

이날 코스피가 3.99%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동반 급락했음에도 이틀 연속 거래대금 1·2위를 차지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두 반도체 대형주에 거래가 집중된 모습이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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