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3,000명… 6개 주 확진자 6,186명

손효숙 2026. 9. 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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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는 이번 유행으로 인해 보건 당국과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보건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자국 내 에볼라 누적 사망자는 3,007명, 누적 확진자는 6,186명으로 집계됐다.

민주콩고 당국은 최근 일선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머크의 '에르베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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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세에 방역당국 비상
치명율 50% 육박...국제사회 지원 이어져
지난달 11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 부니아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하관하고 있다. 부니아=AP 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역대급 확산세를 보이는 이번 유행으로 인해 보건 당국과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보건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자국 내 에볼라 누적 사망자는 3,007명, 누적 확진자는 6,18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디부교 에볼라 사태는 이투리를 비롯해 북키부, 남키부, 오트우엘레, 바우엘레, 초포주 등 6개 주의 50여 개 보건구역으로 빠르게 확산한 상태다. 특히 이번 유행의 치명률은 약 48.6%로 감염자 절반 가까이가 목숨을 잃고 있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환자들의 급격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진에 대한 불신과 자원봉사자 대상 공격 등이 이어져 방역 활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 보건 단체들은 바이러스의 추가 확고를 막기 위해 백신 공급 확대와 역학 조사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통제가 쉽지 않아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콩고 당국은 최근 일선 보건 인력을 대상으로 머크의 '에르베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과거 유행한 자이르 변종에 대해 허가된 것으로, 분디부교 바이러스에도 어느 정도 교차 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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