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할 수 있었는데”…네팔 빙하 붕괴 전 ‘이상 징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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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130명이 사망하고, 4462명의 실종자를 낸 네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징후가 사전에 포착됐다는 과학자들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네팔의 산악 환경 위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과학자 컨소시엄 '하이리스크'(HiRISK)는 지난달 28일자 보고서에서 "8월 24일 무렵 녹은 물이 눈에 띄게 갈색으로 변했고, 균열이 주변 암반 경사면으로 퍼져 나가는 등 사건 발생 전 몇 가지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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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건물에 안개가 끼어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mk/20260902222704241svkc.jpg)
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네팔의 산악 환경 위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과학자 컨소시엄 ‘하이리스크’(HiRISK)는 지난달 28일자 보고서에서 “8월 24일 무렵 녹은 물이 눈에 띄게 갈색으로 변했고, 균열이 주변 암반 경사면으로 퍼져 나가는 등 사건 발생 전 몇 가지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하류 지역에 보다 포괄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이 구축됐다면 “상당한 수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감시하기 어려운 히말라야 지역에 더 나은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참사가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 관련 재해를 당국에 경고하기 위해 마련된 조기 경보 시스템은 이번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초기 눈사태의 속도가 매우 빨라 네팔·중국 국경 검문소인 라수와가디에서는 기존 시스템으로 대피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더 하류 지역에서는 경보 시간이 10분 이상 확보될 수 있었던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조기경보 시스템이 있었다면 상당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팔 대규모 홍수는 히말라야산맥에서 폭 600m가량인 빙하 일부가 떨어져 나온 뒤, 암석과 함께 1.2㎞ 아래 계곡으로 수직 낙하하며 시작됐다. 진흙·바위가 급류와 함께 쓸려 내려가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졌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하는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는 최소 1114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측 사망자 16명과 합한 전체 사망자는 1130명이다.
실종자는 네팔 3916명(외국인 583명), 중국에서 546명(외국인 261명) 등 총 44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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