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2026 GGGF 개막…韓피지컬·에이전틱 AI 리더로 外
박진영 2026. 9. 2. 21:51
![[사진=아주경제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552779-26fvic8/20260902215133715jyqc.png)
[2026 GGGF] 'AI 국가' 핵심은 청년 취업과 규제 완화...韓피지컬·에이전틱 AI 리더로
"한국이 진정 인공지능 국가(State of AI)로 거듭나려면 새로운 기업이 자유롭게 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 AI·로봇·방위산업·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중심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초기 시장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8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포럼(2026 GGGF)'에서 피지컬 AI와 에이전트 AI 시대를 맞이한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전략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자들은 한국이 AI 국가가 되려면 AI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 채용 확대와 기회 제공 방안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옥션 최고경영자로 취임해 회사의 성공적인 상장과 매각을 성사시킨 바 있는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이러한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규제·법제도 개편'과 '대학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산업에서 신생 기업이 등장하고 기존 산업에서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재의 '포지티브 규제(법에 없으면 불법)' 체계를 '네거티브 규제(법에 없으면 합법)'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GGGF] 데니스 홍 교수 "피지컬 AI 성패는 현장 데이터…韓 제조업 강점 살려야"
"생성형 AI 데이터는 인터넷에 있었지만 피지컬 인공지능(AI)에 중요한 데이터는 현장에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양질의 물리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과 재배치로 연결하는 '제조 밀착형 선순환 생태계'가 한국만의 차별화된 피지컬 AI 방향성이다."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RoMeLa) 로봇연구소장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6 GGGF)' 기조연설에서 한국 피지컬 AI 산업의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홍 교수는 "빅테크 중심의 미국식 AI 개발 모델이나 막강한 하드웨어 공급망을 무기로 삼는 중국의 방식을 한국이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현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장 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최근 로봇공학계의 가장 큰 변화로 로봇 제어 메커니즘의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과거에는 센서로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컴퓨터로 판단한 뒤 모터나 유압장치로 움직이는 고전적 방식에 맞춰 사람이 일일이 알고리즘을 코딩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센서 입력부터 최종 동작 제어까지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26 GGGF]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과 AI 결합해 한국형 성공 모델 구축해야"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2일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6 GGGF'에서 '미·중 경쟁 속 K-AI 미래 비전 소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이 AI에서 미·중 '규모의 경쟁'에 밀리지 않으려면 한국이 강점이 있는 곳으로 경쟁의 무대를 옮겨야 한다"며 "한국 AI 경쟁력은 특정 기술과 산업을 결합하는 데 있는 만큼 고난도 공정, 한정된 컴퓨팅에서 학습 효율, 산업용 전문 AI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패권 경쟁에서 미·중이 글로벌 양대 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은 '어떤 영역에서 경쟁할 것이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임 대표는 주장했다. 한국은 자본, 기술, 인재 등 모든 영역에서 미·중 규모의 경쟁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의 민간 AI 투자 규모(2024년)는 약 31억 달러로 세계 6위지만 미국 대비 3%에 불과하다. 컴퓨팅 자원 격차 역시 한국은 미국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다.
임 대표는 "컴퓨팅 규모나 자본력은 미·중과 정면 승부가 어렵지만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라면 한국이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있다"며 "한국 AI의 문제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강점을 AI의 가치로 전환하는 구조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보유한 첨단 제조업 기술이 AI 경쟁의 핵심 병기라고 그는 강조했다. 임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메모리에서 세계 최상위권이고 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속도도 빠르지만 파운데이션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 인재 확보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한국은 컴퓨팅 총량 경쟁 대신 학습 효율, 제조 물량 경쟁 대신 고난도 공정과 설비의 지능화, 범용 소비자 플랫폼 경쟁 대신 산업용·전문 AI 제품, 인력 규모 경쟁 대신 소수 정예의 아키텍처 설계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홈플러스 회생안 가결·법원 인가…경영 정상화 길 열렸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가결과 법원 인가라는 최대 고비를 넘었다. 지난달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확보해 67개 핵심 점포 영업을 재개한 데 이어 회생계획까지 확정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계획안대로 변제 수행이 시작되면 회생절차는 종료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어 표결한 결과 계획안이 가결되자 즉시 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조는 100%, 회생채권자조는 75.90%, 주주조는 100%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 75% 이상, 회생채권자 66.7% 이상, 주주 50% 이상이었다.
재판부는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한 점을 고려해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구비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법원의 인가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변제와 추가 자금 조달, 점포 매각 등 정상화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계획안에 따른 변제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회생절차를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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