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대전으로"..7개 공공기관 '대전행' 희망

【 앵커멘트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지역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기술진흥원 등 수도권
공공기관 7곳의 노동조합이 대전시를 찾아
대전으로 이전하고 싶다는 뜻을
먼저 밝혔습니다.
연구개발 관련 기관을 한데 모으겠다는
대전시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지면서
실제 이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공기관 7곳의 노조위원장들이
대전시를 찾았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데,
대전으로 이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대전시가 기관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이전 대상 기관들이 대전을 찾아온
이른바 '역유치'입니다.
특히 기관 경영진이 아닌
구성원들로 이뤄진 노동조합에서
이전 대상지를 직접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을 찾은 기관은
산업기술진흥원과 환경산업기술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연구관리 전문기관 5곳과
언론진흥재단과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
모두 7곳입니다.
▶ 인터뷰 : 이상주 / 연구관리 전문기관 노동조합연합회 의장
- "끌려가느냐, 손 들고 가느냐, 적극적으로 하느냐, 소극적으로 하느냐인데 저희는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에 맞게끔 찾아봤고 그 찾은 지역이 대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대전에 열심히 유치 요청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대전에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 수행기관이 모여 있어,
국가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교통과 교육, 주거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진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성을,
언론진흥재단은
국토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언론사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대전 이전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대전시도 적극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정 / 대전시장
- "기관 이전에 따른 혜택과 그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주거나 교육 등 여러 가지 인프라에 관한 요청들이 있는데요. 대전시는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는 데 전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다만 이들 7개 기관 가운데
환경산업기술원을 제외하고는
구성원 수가 500명이 넘지 않는
소규모 기관이다보니
실제 대전에서 원하는
주요 이전 대상 기관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변수도 있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이전을 요청한
7곳을 포함해
공공기관 40여 곳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TJB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기자)
이호진 취재 기자 | jin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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