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배관서 갑자기 불‥범인은 '불법 혼합 냉매'

전효정 2026. 9.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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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죠.

현저히 싼 가격에 유통되는 '불법 혼합 냉매'가 화재의 주요 원인인 걸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원인은 '불법 혼합 냉매'.

구형 에어컨에 사용되던 기존 냉매가 지난 2023년부터 오존층 파괴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며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인화성이 높아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테인'을 섞은 냉매가 불법으로 유통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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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죠.

너무 더워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한데 그게 아니라 냉매를 충전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저히 싼 가격에 유통되는 '불법 혼합 냉매'가 화재의 주요 원인인 걸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이게 무슨 얘기인지 전효정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

◀ 리포트 ▶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배관에서 불꽃이 물줄기처럼 흘러내립니다.

소화기를 뿌려도 불꽃과 폭발이 멈추지 않습니다.

실외기를 교체하려 배관을 분리하는 순간 안에 있던 냉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겁니다.

지난 2024년부터 에어컨 냉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급증하자, 소방청은 국내에 유통되는 냉매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안전복을 입은 소방대원이 실외기 배관을 절단하자 별다른 점화원이 없는데도 순식간에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지금 불붙은 거 보이시죠, 자연적으로 자연발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원인은 '불법 혼합 냉매'.

구형 에어컨에 사용되던 기존 냉매가 지난 2023년부터 오존층 파괴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며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인화성이 높아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테인'을 섞은 냉매가 불법으로 유통된 겁니다.

[하찬영/경남 진주소방서 소방장] "심하게 저렴한 냉매는 가짜 냉매일 확률이 높으니 사지 마시고, 특히 개인 간 냉매 중고 거래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클로로메테인은 에어컨 실외기의 알루미늄 부품과 접촉하면, 위험물질인 트리메틸알루미늄을 만들어냅니다.

[주영국/소방청 119대응국장] "이 물질(트리메틸알루미늄)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스스로 발화하고 물과 접촉하면 격렬하게 반응하여…"

소방청은 관계 부처와 불법 혼합 냉매의 수입과 온라인 유통 차단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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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인석(대전)

전효정 기자(jeonhyo@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919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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