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히말라야 빙하 감소가 세계 경제에 치명타?

손구민 2026. 9. 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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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세계 경제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국제산악종합개발센터 등은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2010년대 들어 이전보다 65% 빨라졌고, 2100년까지 전체 빙하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 빙하의 급격한 감소는 에너지, 식량 공급망을 흔들어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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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기후변화로 인해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세계 경제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손구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현재 히말라야산맥 일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빙하는 약 6만 4천 개.

여기에는 약 5조 2,600억 톤의 물이 얼음으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갠지스강, 양쯔강 등 아시아 10대 강이 히말라야에서 직간접적으로 물을 공급받고 16개국 20억 인구가 사용합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국제산악종합개발센터 등은 히말라야 빙하의 녹는 속도가 2010년대 들어 이전보다 65% 빨라졌고, 2100년까지 전체 빙하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빙하가 사라진다는 건 대량의 얼음물을 저장해온 '자연 댐'이 무너진다는 뜻으로,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홍수를, 장기적으로는 극심한 가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히말라야 일대 수자원의 불안정은 수력발전에 의존해온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인프라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10대 강 유역에서 수력이나 냉각수 등 물에 의존하는 발전 설비 용량은 865기가와트에 달합니다.

미국을 제외한 G7 6개국의 발전 총량을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지난 2022년에는 가뭄으로 중국 쓰촨성의 수력발전이 멈춰 서면서 전력공급이 끊기자, 여기서 배터리 원자재를 공급받던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이 마비됐습니다.

식량 자원 공급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와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하는 강 유역에는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 빙하의 급격한 감소는 에너지, 식량 공급망을 흔들어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높고 식량 자급률이 낮은 한국으로서는 히말라야 빙하 문제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닌 겁니다.

알고보니, 손구민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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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기범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918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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