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핵심기술 자체적보유 [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1) 젬스헬스케어]
이동형 장비 ‘CES 2026’ 수상
C-암 시스템 등 설루션 다양화
저선량·고해상 영상구현 확보
해외수출 3천만달러 달성 목표

의료기술의 발달은 디지털·AI(인공지능) 영상 기술 발전에 따른 진단의 정밀성 강화와 무관치 않다. X-레이 관련 기술의 고도화가 대표적이다. 각종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각종 의료 처치 과정에서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주된 역할을 한다.
젬스헬스케어는 디지털 X-레이, 모바일 C-암(Arm·C자 형태의 이동식 X-레이 장비)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하는 의료 영상장비 전문 기업이다. 각종 디지털 X-레이와 이동형 X-레이, C-암 X-레이 등 다양한 의료 영상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X-레이 장비의 중심인 X-레이 제너레이터 관련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AI 기반 의료 영상 기술과 저선량·고해상도 영상 구현 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장비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장비의 시스템과 품질에 대한 높은 안정성,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동형 X-레이 장비인 ‘XBILE’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젬스헬스케어의 경쟁력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에서 주목해왔다. ODM 방식으로 각 기업들에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려 전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판매망을 구축해, 전체 매출의 약 90%를 해외 시장에서 창출할 정도다. 수출 성장이 가팔라, 수출액이 지난 2021년 46만 달러에서 지난해 673만 달러로 약 15배가 증가했다.
단순히 글로벌 판매망을 넓히는 데만 중점을 둔 게 아니라 글로벌 ODA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디지털 X-레이 및 AI 패키지를 공급해, 젬스헬스케어의 고도화된 의료 장비 솔루션을 확대 보급한 게 특징이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포함된 데 이어, 최근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강소단계로 선정된 바 있다.
젬스헬스케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전 세계 50여개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던 것은 선제적으로 각 국의 의료기기 관련 인·허가 등록, 판매 네트워크 구축, 현지 파트너사에 대한 긴밀한 기술 지원 등에 노력한 결과라는 게 젬스헬스케어 설명이다.
젬스헬스케어는 향후 ‘수출 3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 X-레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를 토대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참여 등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존 수출 국가들은 물론, 새로운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젬스헬스케어 측은 “유럽 MDR 등 국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경기도의 지방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을 토대로 젬스헬스케어의 연구개발과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면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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