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향한 꿈… ‘재도전’ 가능한 발판위에 펼쳐본다

목은수 2026. 9.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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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 경기북부 설명회
‘사업 지원’ 정부 오디션 2차모집
선정규모 두배 늘리고 자격 완화
각자 구상 아이디어·청사진 공유

‘양주시 청년창업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이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을 듣고 있다. 2026.9.2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예비)창업자들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동국대BMC, 두원공과대 등 2차 모두의 창업 경기북부지역 멘토기관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9.2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AI 기술 관련 자문을 받을 수 있을까요.”

2일 양주시 덕정동 양주시청년센터. 창업 지원 사업 ‘모두의 창업’ 경기북부지역 지원기관인 동국대(고양캠) 상담 부스에서 광고회사를 5년째 운영 중인 김모씨가 물었다. 동국대 창업센터 관계자는 소속 멘토들을 보여주며 “AI 전문가도 당연히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 경험뿐만 아니라 실제 창업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던 분까지 멘토로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미 창업한 뒤에도 설명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수익은 이미 충분히 내고 있지만, 회사가 공동대표 체제인 만큼 개인으로서 경쟁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2차 모집에서 지원 대상이 기존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 법인으로 확대되면서 도전 생각이 커졌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업 오디션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경기북부지역 설명회가 양주에서 열렸다. 예비창업자부터 이미 창업한 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시민들까지 모여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와 도전 이유를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까지 혁신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를 모집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역·권역·전국 오디션을 거쳐 선별되며,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 등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 3~5월 진행된 1차 모집에서는 약 5천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6만3천여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기부는 2차 모집에서 선정 규모를 1만명으로 두 배 늘리고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경기지역 창업자들의 호응도 높았다. 1차 모집에 지원한 6만3천여명 가운데 경기지역 지원자는 8천91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414명이 선정됐고, 지역 오디션에서는 53명이 선발돼 현재 권역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 멘토기관도 1차 11개에서 2차 18개로 늘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큰 결심이 없어도,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해 만든 만큼 부담 없이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모두의 창업’ 사업 설명을 맡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2026.9.2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이날 설명회를 포함한 ‘양주시 청년창업 토크콘서트’에는 60여명이 참석했다. (예비)창업자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미뤄둔 꿈을 다시 펼치거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 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한정훈(34)씨는 “대중음악을 하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부동산업계에 들어왔는데, 도전할 창구가 없었던 게 아쉬웠다”며 “오래 살아온 양주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예술성을 뽐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백지예(40)씨도 “공연기획 일을 하다가 아이를 키우며 경력단절이 됐고, 한 달여 전 스마트스토어를 열었다”며 “취업이 어려워 창업에 눈을 돌렸는데,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워 정보를 얻고 공유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목은수 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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