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2심 유죄’ 언급 조국에 “배은망덕”

박세준 2026. 9. 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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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우당'이라고 표현했던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공소취소' 직격을 계기로 삐걱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대통합 추진단에 혁신당 분과를 별도로 두고 연대·통합에 속도를 내던 상황에서 조 원장이 이 대통령의 임기 후 유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제동을 걸자 친명계는 "배은망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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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 “李정부 성공 위한 레드팀 역할”
민주·혁신당 ‘동지적 결합’ 냉기류

이재명 대통령이 ‘우당’이라고 표현했던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공소취소’ 직격을 계기로 삐걱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대통합 추진단에 혁신당 분과를 별도로 두고 연대·통합에 속도를 내던 상황에서 조 원장이 이 대통령의 임기 후 유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제동을 걸자 친명계는 “배은망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혁신당도 민주당의 통합 방식과 인사를 문제 삼으며 맞서면서 양당의 ‘동지적 결합’ 논의에도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원장의 발언을 두고 “동지의 언어일 수 없다. 무엇이 그리 맺혔나”라며 “배은망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혁신당과 연대·합당 논의를 통해 동지적 결합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에 조 원장의 발언을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도 “좋았던 조국으로 돌아오라”고 적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논란은 조 원장이 전날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과 공소취소 추진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조 원장은 “조작기소를 이유로 공소취소를 하려면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며 “이를 무시한 채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이날 JTBC 인터뷰에서도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게 혁신당의 역할”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친명계의 반발에는 “내 글의 실제 내용을 보지 않고 반발하는 정치인들은 대통령을 위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맞섰다.

양당의 통합 실무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박범계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장은 이해식 의원이 혁신당 정춘생 사무총장과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 사무총장은 “통합과 관련한 어떤 대화도 나눈 적 없다”며 “진정으로 통합과 연대를 바라면 상대 당에 예의를 지켜달라”고 반박했다. 혁신당은 민주당의 김용남 전 의원 정책위 상임부의장 임명에도 반발하고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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