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저스 충격 결단! 2025 WS 우승 주역 '방출 대기'…로버츠 감독 "우승 도와준 선수, 항상 감사할 것"

김지현 기자 2026. 9.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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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탠 숨은 주역과 결별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벤 로트베트를 지명할당(DFA) 조처하고,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우투좌타 포수인 로트베트는 지난해 시즌 도중 처음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7월 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로트베트는 9월 초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부상 이탈을 틈타 빅리그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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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탠 숨은 주역과 결별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벤 로트베트를 지명할당(DFA) 조처하고,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이는 9월 확대 엔트리 실시에 따른 로스터 조정이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로스터를 기존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한다. 시즌 막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고 선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이에 맞춰 다저스도 곧바로 선수단을 재편했다. 포수 윌스미스와 달튼 러싱,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등록했다. 대신 이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로트베트와 토마스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로트베트다. 그는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공을 세운 '숨은 주역'이다. 

우투좌타 포수인 로트베트는 지난해 시즌 도중 처음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7월 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로트베트는 9월 초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부상 이탈을 틈타 빅리그에 콜업됐다. 이후 정규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24 1홈런 4타점 OPS 0.636의 성적을 남겼다.

로트베트의 진가는 가을야구에서 드러났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에 모두 주전 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력이 뒷받침되면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도 승선했다.

무엇보다 로트베트의 활약 덕에 스미스가 100%의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로써 로트베트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함께하며 생애 첫 챔피언 반지도 손에 넣었다.

로트베트는 다저스의 우승을 뒷받침한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팬들 역시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자 상황은 달라졌다. 로스터 정리 과정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로트베트는 올해 2월 다시 다저스로 돌아왔다. 하지만 약 일주일 만에 또다시 DFA 조처됐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메츠를 거친 뒤 다저스와 세 번째 인연을 맺었다. 지난 8월 트레이드 마감 직전 우완 투수 체이스 맥더못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재합류했다.

당시 다저스는 스미스와 러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수진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지난해 검증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팀 사정에도 익숙한 로트베트를 다시 불러들였다.

로트베트는 백업 포수 헌터 페두시아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로트베트는 타석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경기에서 타율 0.185(27타수 5안타) 0홈런 1타점 OPS 0.370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로트베트를 DFA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스미스와 러싱의 복귀가 다가오면서 로트베트의 DFA는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이날 다저스가 로스터 조정을 발표하자 SNS에는 "DFA는 바보 같은 판단이다", "정말 미안해, 정말 고마워", "벌써 그립다" 등 로트베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로트베트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DFA 소식을 전하며 "로트베트는 훌륭한 팀 동료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우승하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에 항상 그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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