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화재·생명, 英·美 대형 보험사 인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최대 8조원을 투입해 영국과 미국 보험회사를 인수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글로벌 특수보험 시장의 강자인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 80~9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계 사모펀드(PEF) 센터브리지파트너스 등 기존 최대주주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미국 퇴직연금 전문 금융회사인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의 10%대 중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재, 세계 5위 英 특수보험사 지분 90%…계약 임박
생명, 5조 투입 美 퇴직연금 강자 PFG 최대주주 노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최대 8조원을 투입해 영국과 미국 보험회사를 인수한다. 성사되면 국내 금융권 사상 최대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딜 기록을 연달아 경신할 전망이다. 삼성 금융 계열사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막대한 삼성전자 배당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글로벌 특수보험 시장의 강자인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 80~9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계 사모펀드(PEF) 센터브리지파트너스 등 기존 최대주주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2019년과 2020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캐노피우스 지분 40%와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50% 가까운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2조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캐노피우스는 테러와 납치, 예술품 분실 등 특수한 상황의 위험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수보험 분야 세계 5위 업체다.
삼성생명은 미국 퇴직연금 전문 금융회사인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의 10%대 중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기존 주주와 비공개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투자은행(IB)과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삼성생명이 10%대 중반의 PFG 지분을 확보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지분율 12.08%)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된다.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PFG의 시가총액은 32조원가량이다. 최대주주 프리미엄을 감안한 지분 가치는 5조원에서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자산이 1100조원에 달하는 PFG는 미국 아이오와주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이다. 미국 기업 퇴직연금의 대명사인 401k 시장에서 ‘빅3’로 꼽힌다.
삼성은 이번 인수로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지분 10%(삼성생명 8.51%, 삼성화재 1.49%)를 보유한 두 회사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배당금으로 두둑한 ‘M&A 실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안대규/서형교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이 애플 두드려팼다'…불붙은 디스전에 임원까지 등판 [이슈+]
- "주식창 끄고 떠난다" 개미들 '백기'…1000조 뭉칫돈 대이동
- "한국 쌀 사가자" 일본 난리였는데…1년 만에 '대반전'
- "비트코인 지금이 바닥, 5억 간다"…파격 전망 나온 이유
- '삼성전자, 드디어 터지나' 들썩…증권가서 '파격 전망' 나왔다 [분석+]
- "또 일본 갈 줄 알았는데"…5월 황금연휴 1위 여행지 어디?
- CIS, 첨단 정밀 장비로 日 배터리 업체도 홀렸다
- "한국에 최우선 공급하겠다"…중동 6개국 '깜짝 선언'
- "호텔서 커피 마셨더니…" 조회수 '300만' 대박 영상의 비밀 [현장+]
- "32만전자 간다"…삼성전자, 역대급 잭팟 예고에 주가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