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3?…우민호 감독 "영화 '서울의 봄' 보시길" 능청

강지호 2026. 9.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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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이후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답변 대신 '서울의 봄'을 추천하며 재치 있게 받아친 우민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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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우민호 감독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이후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디즈니 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오는 9월 9일 첫 공개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지난 2025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절대 권력의 공백 속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백기태를 중심으로 더욱 치열한 권력 전쟁이 펼쳐진다.

지난 2025년 공개된 시즌1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백상예술대상과 글로벌OTT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시즌2의 시대적 배경에 관해 "12·6에서 시작해 12·12 군사반란 직전까지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12·12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시즌3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우 감독은 "그 이후에는 '서울의 봄'이 있으니까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님과 직접 통화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시기상 그렇다"며 "이 작품을 보시고 '서울의 봄'을 보셔도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서울의 봄'의 주역 정우성도 함께하고 있었다. 정우성은 우 감독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내가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인데, 우민호 감독님께서 연결해서 보라고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다만 정우성은 두 작품이 역사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역사의 거대한 사건을 장치로 사용하는 작품"이라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가진 사적·공적 욕망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시대극이 현재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시간은 지났지만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이 가진 의미는 지금 시대에도 계속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답변 대신 '서울의 봄'을 추천하며 재치 있게 받아친 우민호 감독. 그가 연출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오는 9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첫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디즈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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