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19조원’ 코앞인데 충당금 ‘부족’ …경고등 들어온 지방은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은행 5곳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모두 10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의 평균 부실채권비율도 시중은행의 약 3배에 달해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방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7.9%로, 지난 3월 말 89.8%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은행이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27.1%포인트 하락
부실채권비율은 시중은행의 2.8배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mk/20260902161803253qrzn.png)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방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7.9%로, 지난 3월 말 89.8%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6월 말 115.0%와 비교하면 1년 만에 27.1%포인트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은행이 충당금을 얼마나 쌓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대손충당금 잔액을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눠 계산하기 때문에 적립률 100%는 부실채권과 충당금 규모가 같다는 의미다.
100%를 밑돌면 쌓아둔 충당금이 장부상 부실채권 규모보다 적다는 뜻이 된다.
다만 100%가 모든 은행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규제 기준은 아니다. 부실채권 전액이 실제 손실로 확정되는 것도 아니다. 은행은 담보 처분과 채권 회수 등을 통해 부실채권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어 적립률이 100%를 밑돈다는 이유만으로 손실흡수능력이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가운데 적립률까지 계속 떨어지면 건전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부실채권 증가 속도를 충당금 적립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담보가치가 하락하거나 실제 회수율이 예상보다 낮으면 은행이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가능성도 커진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mk/20260902161804539hqcf.png)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iM뱅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 3월 말 107.1%에서 6월 말 88.7%로 18.4%포인트 하락했다.

개별 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은행 1.34%, 부산은행 1.10%, 경남은행 1.09%, 광주은행 1.01% 순이었다. 지방은행 5곳 모두 부실채권비율이 1%를 넘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7000억원에서 26조9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 전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0.4%에서 142.9%로 7.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6%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의 장기 평균과 은행권의 수익성·자본비율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라리 민생쿠폰 뿌렸으면”… 혈세 700억 먹은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가보니 - 매일경제
- “6년만에 22억원 모았다”…월급 146만원 직장인이 공개한 비법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일 水(음력 7월 21일) - 매일경제
- [속보] ‘서울대 10개’ 견인할 3개 거점대 확정…부산대·전남대·충남대 - 매일경제
- “입사 축하받고 보름 만에 잘렸습니다”…한달새 신입사원 200명 자른 회사 - 매일경제
- 강남 집값은 떨어지는데…경희궁자이 월세 500만원 된 이유 [부동산 손품노트] - 매일경제
- “육아휴직자 월급주다가 곳간 텅텅”…고갈위기 고용보험 손본다 - 매일경제
- [속보] ‘장애인 성폭행’ 색동원 시설장 1심 징역 15년 - 매일경제
- [속보] 예인선 전복사고 추가 구조된 선원 의식 없어…6명 수색 중 - 매일경제
- 미국 무대 도전했던 고우석, LG 컴백한다…“복귀 의사 전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