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복덩이 외국인’ 힐리어드, 구단 두 번째 30홈런·100타점

임창만 기자 2026. 9. 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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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샘 힐리어드(32)가 돌아오자마자 KT 위즈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힐리어드는 로하스의 뒤를 이어 KT 유니폼을 입고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두 번째 타자가 됐다.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95, 30홈런, 100타점, OPS 0.920를 기록 중인 힐리어드가 KT의 후반기 상승세에 다시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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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화전서 희생플라이로 시즌 100타점…로하스 이어 KT 역사상 2호
지난달 27일 출산휴가 떠나 가족과 재충전, 복귀전서 타점 생산해 승리 일조
KT 위즈의 힐리어드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2회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KT 제공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샘 힐리어드(32)가 돌아오자마자 KT 위즈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출산휴가 복귀전에서 시즌 100번째 타점을 올리며 ‘30홈런·100타점’이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힐리어드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이 나온 장면은 2회말이었다. KT가 3대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만루 기회를 맞은 힐리어드는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의 공을 받아 좌익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안타는 아니었지만, 팀에 필요한 추가점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시즌 100타점을 완성했다.

경기 전까지 힐리어드의 성적은 30홈런·99타점. 이날 희생플라이 하나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면서 KBO리그 역대 9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T 구단 역사에서는 두 번째다. 앞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18년 43홈런·114타점, 2020년 47홈런·135타점, 2024년 32홈런·112타점을 기록하며 세 차례 이 기록을 달성했다.

힐리어드는 로하스의 뒤를 이어 KT 유니폼을 입고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두 번째 타자가 됐다.

무엇보다 의미가 남다른 기록이다. 힐리어드는 아내의 둘째 출산을 위해 지난달 27일 출산휴가를 떠났고,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이날 다시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복귀하자마자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생산하며 이날 팀의 6대1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95, 30홈런, 100타점, OPS 0.920를 기록 중인 힐리어드가 KT의 후반기 상승세에 다시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T는 67승3무43패로 선두 삼성(69승3무44패)에 0.5경기 차로 뒤져있는 2위를 기록 중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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