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나 조종사 노사, 임금 2.5% 인상 잠정합의…합병 전 ‘마지막 협상’

오세은 2026. 9.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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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비행수당 등 2.5% 인상
10일 조합원 찬반 투표 부칠 듯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이 사측과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대한항공(003490)과의 통합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020560) 법인과 진행하는 사실상 마지막 임금협상입니다. 특히 올해 국내 조종사 노조 가운데 2026년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곳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유일합니다.

아시아나항공 A350. (사진=아시아나항공)

2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2026년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4월29일 상견례를 겸한 대표교섭을 시작한 뒤 6월30일부터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며, 이날 임협 8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각각 2.5%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임금 인상분은 올해 4월1일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이번 합의는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양측이 아시아나항공 법인을 상대로 진행하는 사실상 마지막 임금협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노사는 이날 통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호봉 및 비행연한 적용 기준에 대해서도 잠정 합의했습니다. 통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호봉은 대한항공 기준에 맞춰 조정됩니다. 통합 항공사 조종사 처우에 관한 잠정합의안은 통합일인 오는 12월17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과 통합 항공사 조종사 처우에 관한 잠정합의안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집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