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명 탄 예인선 전복…1명 사망, 6명 실종

김영동 기자 2026. 9.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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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배에 탄 선원 6명이 실종됐다.

2일 오후 1시29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앞바다에 있는 오륙도에서 동쪽 9㎞ 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톤)가 전복됐다.

이후 ㅁ호는 티엔에스캐처호의 전복 사실을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했다.

ㄱ은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전복된 예인선 선미 부분에 있다가 ㅁ호의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구조된 것으로 부산해경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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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구조작업 중
전복된 예인선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배에 탄 선원 6명이 실종됐다.

2일 오후 1시29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앞바다에 있는 오륙도에서 동쪽 9㎞ 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톤)가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선원 8명이 승선했다.

사고 이후 오후 1시49분께 인도네시아 선원 ㄱ(53)이 근처에 있던 상선 ㅁ호에 구조됐다. 이어 오후 2시14분께 전복된 선박 안에서 50대 선원 이아무개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근처 민락항으로 이송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의 말을 들어보면, 뒤집힌 선박은 2007년 건조된 길이 34m, 너비 11m 크기의 예인선이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출항해 해상 사고를 당한 ㅁ호를 예인하려고 이동했고, 예인을 위해 운항하던 중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ㅁ호는 티엔에스캐처호의 전복 사실을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27분께 수심 87m 아래로 완전히 침몰했다.

ㄱ은 이날 오후 부산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요리사라서 요리 중이었다가 탈출했다. 당시 기관사가 따라왔는데, 바다에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ㄱ은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전복된 예인선 선미 부분에 있다가 ㅁ호의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구조된 것으로 부산해경은 보고 있다. 부산해경은 구조된 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해경은 지역구조본부 3단계를 발령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13척과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가용 경력을 모두 투입한 뒤 야간까지 수색을 이어갔다. 해경 서장이 발령하는 지역구조본부 경보는 5단계(평시·대비·대응1·2·3)로 나뉘는데, 3단계는 최고 단계다.

또 해군 광양함, 참수리 고속정, 구축함, 구조함, 소해함, 관공선, 해양재난구조대, 항공기 2대 등이 사고 해역에 급파돼 실종된 선원 6명을 수색했다. 하지만 이 해역의 조류와 파고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고가 난 해역에는 파고가 1~1.5m이고, 초속 4~6m의 북서풍이 불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오륙도 인근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공지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구조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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