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계, 하반기 공개 채용 개시…한화에어로스페이스ㆍLIG D&AㆍKAI 공고
현대로템은 수시 채용…동반성장 상생협력 컨퍼런스도 개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방위산업계가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최근 호황기를 맞은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구직자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반기 채용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일제히 공채를 실시했다.
LIG D&A의 경우 신입 및 인턴 지원은 오는 13일까지, 경력사원 지원은 7~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미사일시스템, 해양, 위성,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등 각 사업 영역과 하드웨어(HW)ㆍ소프트웨어(SW)ㆍ기계 부문 연구개발(R&D), 국내외 사업관리, 품질관리, 경영지원 등 전방위에 걸쳐 있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전형은 서류전형ㆍ역량검사에 이어 SW 직무 지원자 대상 코딩테스트, 분야별 실무진 면접, 리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전국 32개 대학교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병행한다.

KAI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서류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채용 대상은 연구개발(AIㆍAX개발, 항공전자, SW 등), 운영(생산관리ㆍ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사업(영업ㆍ사업관리), 경영(원가, ICT) 등 모든 직군이다.
KAI는 18일까지 전국 20개 이상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카이스트(1ㆍ18일)를 시작으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1~2일), 한양대(2~3일), 유니스트(3일), 성균관대ㆍ서강대(3~4일), 이화여대ㆍ중앙대(7~8일), 건국대ㆍ동국대(7일), 인하대ㆍ경북대(8~9일), 경남대(9일), 한국항공대(10~11일), 포스텍ㆍ아주대(10일), 디지스트(11일), 부산대ㆍ국민대(14~15일), 경상대(16~17일), 전북대(16일), 창원대(18일) 순으로 해당 대학 출신 현직자가 직접 상담을 맡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전략 등을 안내한다.
특히 18일 카이스트에서는 김종출 KAI 사장이 직접 최고경영자(CEO) 설명회를 열어 ‘뉴 에어로스페이스’ 비전과 회사의 미래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KAI는 대졸 공채와 별도로 항공우주 분야 차세대 기술인력 육성에도 나섰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육부와 ‘직업계고 기술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직업계고 항공·기계ㆍ전기전자 분야 교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협약에 따라 직업계고 1ㆍ2학년에는 직무 진단ㆍ교육과 직무 체험 기회를, 3학년에는 항공ㆍ우주 분야 채용 연계형 직무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KF-21 양산 본격화와 더불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우주ㆍ위성 사업 등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할 핵심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K-방산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나갈 도전적이고 실행력있는 인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에도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EP)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사업분야 확대 등의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EP사업부문 30개 협력사 관계자와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진행된 디펜스ㆍ레일솔루션 상생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EP사업부문에도 협력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전 사업부문에서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 협력사의 금리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신한은행 및 수출입은행과 함께 1조50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를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협력사와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EP사업부문 사업 참여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사업의 입찰 기회를 제공해 협력사가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ㆍ산업 인프라 등 보다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아가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Port Automated Guided Vehicle), 철도사업 E&M(Electrical&Mechanical) 등 타사업으로도 거래 범위를 확대해 협력사의 신규 사업 참여와 일감확보를 지원했다.
아울러 EP사업부문 투자규모를 향후 5년동안 3배 이상 늘려 협력사 낙수효과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상생문화 실천을 위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 강화에도 집중한다. 기술자료 요청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지원할뿐 아니라 자체 기술보안진단과 개선 대책을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이외에도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을 통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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