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가 아니네”···‘1인당 1억8400만원’ 평균급여 1위 기업은 어디?

오동욱 기자 2026. 9.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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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의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금융지주였고,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였다. 두 회사의 평균 급여 차이는 1억6700만원에 달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를 비교한 결과,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급여가 548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어난 수치다.

구간별로는 4000만~6000만원이 150곳(43.5%)으로 가장 많았다. 2000만~4000만원 86곳(24.9%), 6000만~8000만원 64곳(18.6), 8000만~1억원 23곳(6.7%)로 뒤를 이었다. 1억원 이상은 20곳(5.8%), 2000만원 미만은 2곳(0.6%)이었다.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6%(2200만원) 늘어난 1억8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 두나무(1억3975만원), 미래에셋증권(1억36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1억3000만원), 하나증권(1억2400만원), NH투자증권(1억2300만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20곳 중 12곳이 증권사였는데, CEO스코어는 “증권업 특성상 IB·트레이딩 등 성과급 비중이 높은 보수체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적은 곳은 이랜드월드였다. 이랜드월드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700만원으로,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약 11배 차이가 났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엘앤에프(2300만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2300만원), 다우데이타(2600만원), 오뚜기(2600만원), 이마트(2600만원), 코오롱글로벌(2600만원), 하림(2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평균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유안타증권(7300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뷰티·헬스케어 기업인 에이피알로, 1년 사이 3200만원이 줄었다. 지난해 반기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1인 평균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금융지주업이었다. 지주업의 상반기 1인 평균급여액은 1억1388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억825만원)보다 5.2% 늘었다. 이어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여신·금융(6406만원), 보험(6194만원), 서비스(5883만원), 조선·기계·설비(5751만원), 상사(5572만원), 석유화학(5383만원)가 뒤를 이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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