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이제 팔아야 하나"…급락장서 더 어려워진 투자자 셈법

최두선 2026. 9.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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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떨어지며 66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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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10.33p(3.08%) 내린 6625.47에 개장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떨어지며 66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흔들리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한 66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 내린 6625.47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802.80으로 출발해 장중 796.34까지 떨어지며 8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7% 하락한 2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3.07% 내린 16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 우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3조8763억원, 25일 4조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역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조정에도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변화율은 최근 1개월 기준 5.2%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의 주가와 이익 상승 속도는 이전보다 둔화되고 있다.

반도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12개월 선행 순이익 증가 기여도는 1개월과 3개월 기준 모두 IT가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에너지와 산업재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금융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이익 개선 업종이 넓어지고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실적 개선이 소멸되는 국면보다 이익 모멘텀의 속도가 낮아지면서 주도 업종이 달라지는 과정"이라며 "시장 전체 방향보다 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업종과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의 실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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