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22억원 모았다”…월급 146만원 직장인이 공개한 비법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6. 9. 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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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146만원을 받던 지방 중소기업 직장인이 통장 쪼개기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6년 만에 22억원의 자산을 형성한 사례가 화제다.

김씨는 "스스로 원칙을 만들기보다 100권 이상의 투자 서적을 읽으며 워런 버핏, 존 보글 등 검증된 대가들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했다"며 "대표 자산군이 크게 하락했을 때 상승한 자산을 팔아 저가 매수하는 방식은 누구나 재현 가능한 확실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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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146만원을 받던 지방 중소기업 직장인이 통장 쪼개기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6년 만에 22억원의 자산을 형성한 사례가 화제다. [사진출처 = 영상캡처]
첫 월급 146만원을 받던 지방 중소기업 직장인이 통장 쪼개기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6년 만에 22억원의 자산을 형성한 사례가 화제다.

유튜브 채널 ‘쩐문가’에 출연한 직장인 투자자 김동면씨는 공무원 시험에 6년간 낙방한 끝에 취업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의 투자 여정을 공개했다.

김씨는 자산 형성의 출발점으로 엄격한 가계부 관리와 강제 저축을 꼽았다. 월급이 수당 포함 200만원 안팎이던 시기, 통장을 4개로 나눠 급여의 80%를 투자 통장에 우선 입금했다. 나머지 20%는 고정비와 변동비 통장에 각각 10%씩 배분해 생활했다.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며 식비를 월 20만원 이내로 제약하는 등 극한의 아끼기로 2년간 모은 자금에 퇴직금과 대출을 더해 첫 종잣돈 1억 1000만원을 마련했다.

종잣돈이 모이자 김씨는 한국과 미국의 자산 구조적 특징에 주목했다. 한국 가계 자산의 70%가 부동산에, 미국 가계 자산의 70%가 금융자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와 미국 S&P500 지수 등 대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원칙을 세웠다.

주식 시장에서는 최대낙폭(MDD)을 활용한 저가 매수 전략을 적극 취했다. S&P500 지수가 연평균 한 번꼴로 14% 수준의 하락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하고, 14% 이상 낙폭이 커질 때마다 매수 비중을 대폭 늘렸다. 테슬라(-50%), 비트코인(-48%) 등 개별 자산의 급락기에도 매수를 집행해 반등 시 100% 안팎의 수익을 거뒀다.

김씨의 자산 증식 핵심은 자산 간 순환 투자에 있었다. 주식과 채권·금을 6대 4 비율로 유지하다 시장 폭락기에는 안전자산을 매도해 주식을 사들이는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아파트 4채를 갭투자로 운용하며, 2년마다 발생하는 전세금 인상분을 폭락한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에 재투자하고 주식 수익은 다시 부동산으로 이동시켰다.

아파트 매수 시에는 ▲지역 내 평단가 상위 30% 이내 ▲500세대 이상 대단지 ▲역세권 요건을 필수적으로 적용했으며, 환금성이 낮은 1층·탑층·나홀로 단지는 배제했다.

김씨는 “스스로 원칙을 만들기보다 100권 이상의 투자 서적을 읽으며 워런 버핏, 존 보글 등 검증된 대가들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했다”며 “대표 자산군이 크게 하락했을 때 상승한 자산을 팔아 저가 매수하는 방식은 누구나 재현 가능한 확실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씨가 활용한 갭투자 및 고배율 자산 배분 전략은 상승장에서는 빠른 자산 증식이 가능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역전세 및 파산 위험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시장 상황에 맞는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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