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전력난發 ESS 수요 급증에 삼성SDI 수혜"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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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삼성SDI의 실적이 개선되고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AI용 전력 부족으로 전력망 완화 정책이 시작, 2025년 말부터 BTM용 ESS(직접 연결) 수요가 1차적으로 증가했다"며 "삼성SDI는 때마침 미국에서 건설 중이던 EV용 설비를 ESS 설비로 전환, 2026~2030년 전력 부족의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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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 확대되는 2029~30년 이후에도 수혜 지속

2일 KB증권은 "EV 판매 부진과 중국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M/S) 확대는 부담스럽지만, ESS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전력망 정책 변화가 핵심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AI용 전력 부족으로 전력망 완화 정책이 시작, 2025년 말부터 BTM용 ESS(직접 연결) 수요가 1차적으로 증가했다"며 "삼성SDI는 때마침 미국에서 건설 중이던 EV용 설비를 ESS 설비로 전환, 2026~2030년 전력 부족의 수혜를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책 타임라인별 수혜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2025년 말 미국 최대 전력망 PJM의 코로케이션 오더(Co-location Order) 승인으로 AIDC(AI 데이터센터)의 BTM 증설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2027~2028년 북미전력신뢰성공사(NERC) 신뢰도 표준 확정 시 AIDC향 안정용 대형 ESS가 의무화된다.
전 연구원은 "2028년 이후 On-Grid 증가로 이어지겠지만 현재 AIDC 수요는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으로 BTM과 On-Grid 간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없다"며 "삼성SDI는 범용 ESS뿐 아니라 AIDC용 특수 배터리(BBU/UPS)의 강자로, FTM 연결이 확대되는 2029~30년 이후에도 수혜를 지속 누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UPS 세계 점유율 40~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양산이 1년 남은 점도 프리미엄 요인으로 평가됐다.
실적 개선 폭도 크게 나타났다. 2026년과 2027년 매출액은 각각 16조750억원, 19조3370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됐으며, 대부분 ESS(4조 2700억원/7조 6160억원)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영업이익도 각각 3419억원(흑자전환), 1조4238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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