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금리 인상 효과로 은행주 강세
채제우 기자 2026. 9. 2. 00:37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은행주(株)가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파적’ 기조를 보인 것도 은행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은행주 가운데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6.25% 올랐다. 하나금융지주(5.91%), 우리금융지주(5.79%), 신한지주(5.42%) 등 주요 은행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주요 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KRX은행은 5.42% 오르며, 업종별 주가 지수 가운데 셋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84%)의 약 3배 수준이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주된 배경은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하며 7월에 이어 연속으로 0.25%포인트 올리는 ‘백투백’ 인상에 나선 것이 꼽힌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물가 상승률을 연준의 목표인 2%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 것도 은행주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리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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