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전 영국 총리, 의원직도 사퇴…"국제문제에 집중"

현윤경 2026. 9.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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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약 6주 만에 의원직에서도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타머 전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행되는 매체인 '캠든 뉴저널'에 당초 차기 총선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려던 생각을 바꿨다며 "국제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전 총리의 후임인 앤디 버넘 총리 취임 이후 노동당은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버넘 총리는 취임 직후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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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떠난 지 약 6주만…버넘 총리, 보궐 선거로 시험대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약 6주 만에 의원직에서도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타머 전 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행되는 매체인 '캠든 뉴저널'에 당초 차기 총선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려던 생각을 바꿨다며 "국제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의원직 사퇴를 공식 확인했다.

변호사 출신인 스타머 전 총리는 2022년 노동당 대표직에 오른 뒤 2024년 7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그러나 집권 초기부터 경제 둔화와 잇단 정책 유턴, 더딘 개혁 속도 등 국정 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했고 결국 집권 약 2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재임 기간 외교 문제에서는 강점을 보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지원을 위한 이른바 '의지의 연합'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했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스타머 전 총리의 사퇴로 그의 지역구인 홀본·세인트 판크라스에서는 보궐 선거가 열리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스타머 전 총리의 후임인 앤디 버넘 총리 취임 이후 노동당은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버넘 총리는 취임 직후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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