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니는데요"…반도체 머니에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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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자금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집 살 땐 최대 5억원, 전세 등 임차를 할 때는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내 주택자금 대출의 한도는 최대 5억 원, 금리는 연 1.5%입니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성과급 기대감까지 더해져 동탄과 용인 등 반도체 회사 통근 편의성이 좋은 이른바 '셔세권' 집값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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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자금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집 살 땐 최대 5억원, 전세 등 임차를 할 때는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데요.
이미 들썩이고 있는 동탄과 용인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 일대 집값에도 영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벨트'에 속하는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주상복합 단지.
지난 6월 22억2,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쓴 전용 84㎡의 호가는 두 달여 만에 4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
이처럼 내집 마련 문턱은 높아져가지만 매수 문의는 최근 더 늘었습니다.
특히 사내 대출이 시작된 삼성전자 직원들의 관심이 큽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공인중개사> "무주택자고 삼성전자 다니는데 사내 대출 이제 나오는데 자기 자금이랑 부모님 자금이랑 합해서 (매수)할까 하는데 시세 어떠냐고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내 주택자금 대출의 한도는 최대 5억 원, 금리는 연 1.5%입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8%대까지 오른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격적 특혜 수준입니다.
업계는 이 제도로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잠재적 유동성이 최대 2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에게 1인당 세전 평균 7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성과급 기대감까지 더해져 동탄과 용인 등 반도체 회사 통근 편의성이 좋은 이른바 '셔세권' 집값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공급으로 작용함에 따라 경기 남부 주요 거주 지역 일대의 실수요자들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10억 이하 대출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들 중심으로 매수 문의는 꾸준할 것으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 지급 이후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 거주자들이 동탄·용인 등지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기업들의 '그들만의 복지'가 가계대출 규제의 빈틈을 파고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짙은 박탈감을 느낀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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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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