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경찰청장 14곳 물갈이…전국 18곳 '향피제' 전면 적용(종합)

최은수 기자 2026. 9.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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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에 임명되는 등 치안정감 및 치안감 전보 인사가 1일 단행됐다.

수도권 치안을 총괄하는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인천광역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발령됐다.

경찰청 본청 주요 보직에는 김성재 서울청 치안정보부장이 대변인,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이 기획조정관,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이 경무인사기획관, 박현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미래치안정책국장,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이 범죄예방대응국장,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이 국제치안협력국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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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청장 14곳 물갈이…전국 18곳 '향피제' 전면 적용
고평기 '승진 미임용'…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발령
국수본 전문인력 전진 배치…지휘부 5명 공로연수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가 보이고 있다. 2025.09.1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에 임명되는 등 치안정감 및 치안감 전보 인사가 1일 단행됐다.

수도권 치안을 총괄하는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인천광역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발령됐다.

김종철 신임 차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을 거쳐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고범석 신임 서울청장은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을 거친 대표적인 경비통으로 꼽힌다.

유승렬 신임 인천청장은 박근혜 정부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 파견돼 근무했으며, 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경찰청장 공석 사태가 1년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신임 김 차장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이어받아 조직을 이끌게 된다.

경찰청장은 경찰법상 현직 치안정감 중에서만 임명할 수 있어 새 치안 총수가 언제 지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남부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진용을 갖춘 현직 치안정감 5명 중 차기 청장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종원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의 치안정감 경력 채용(특채) 이후 청장 직행 시나리오도 변수로 거론된다.

앞서 지난달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로 내정됐던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최종 승진·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승진 미임용' 상태로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에 전보됐다. 관내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실종 사건 298건 허위 종결 등으로 불거진 지휘 책임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청장이 내정됐던 경기남부경찰청장 자리는 이번 인사 명단에서 제외돼 공석으로 남았다.

이번 인사의 최대 핵심 기조는 지역 토착 유착과 기강 해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향피제(연고지 배제)'의 전면 완성이다.

정부는 전체 18개 시·도경찰청장 가운데 14명(78%)을 교체하며 전체 치안감 직위의 81%를 대폭 바꿨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 전원에게 출신지와 연고지를 배제하는 향피제가 100% 적용됐다.

교체된 14개 시·도경찰청장 자리에는 서울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외 광주경찰청장에 양영우 서울청 101경비단장, 울산경찰청장에 최보현 서울청 수사차장, 경기북부경찰청장에 이승협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강원경찰청장에 곽병우 경찰청 대변인, 충북경찰청장에 박종섭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보임됐다.

전북경찰청장에 신효섭 충북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에 김호승 충남경찰청장, 경북경찰청장에 박헌수 경찰청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장, 경남경찰청장에 이재영 전북경찰청장, 제주경찰청장에 김병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각각 보임됐다.

이 가운데 양영우 광주청장과 박헌수 경북청장은 치안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대구경찰청장 직무대리에는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경무관), 충남경찰청장 직무대리에는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경무관)가 치안감 승진 내정자로 배치됐다.

형사소송법 개정에 맞춰 경찰 수사의 책임성을 높이고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전진 배치도 이뤄졌다. 국수본의 양대 핵심 보직인 수사기획조정관에는 김광식 서울관악경찰서장, 수사국장에는 오승진 서울청 수사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 본청 주요 보직에는 김성재 서울청 치안정보부장이 대변인,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이 기획조정관,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이 경무인사기획관, 박현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미래치안정책국장, 김영근 광주경찰청장이 범죄예방대응국장,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이 국제치안협력국장으로 임명됐다.

김성재 대변인과 송유철 기획조정관은 이번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손제한 치안감은 경찰인재개발원장,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에는 송병선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이 승진 발령됐고, 생활안전차장에는 남제현 중앙경찰학교장이 보임됐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 차장과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 김병우 대구경찰청장, 최현석 강원경찰청장, 김원태 경북경찰청장 등 5명은 이달 2일 자로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후속 인사에서도 시·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향피제 적용을 확대하는 등 인사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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