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42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일본도 역대 5위 평균 기온

김민호 2026. 9.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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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올해 142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올여름 평균 기온도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다섯 번째로 더웠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16.5도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올해 6~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2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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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올여름 평균 기온 16.5도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스페인은 8월 폭염 사망자 2,149명
1일 영국 런던 중심부 다우닝가 근처에서 현지 환경단체 '마더스 라이즈 업' 소속 부모와 아이들이 기후 변화가 일으킨 기록적 폭염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영국이 올해 142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올여름 평균 기온도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다섯 번째로 더웠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16.5도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884년 기상 관측 시작 후 가장 더웠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올해 5, 6월 폭염 영향으로만 약 2,87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는 지난해 여름 전체 사망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해 기록적 폭염에 시달린 유럽에서는 후폭풍을 분석하는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보건부도 지난달 한 달 동안 온열 관련 질환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2,14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8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수치는 지난해(2,184명)였다. 스페인 보건부는 5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 사이 온열 관련 원인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5,234명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컸다. 지난달 스페인 온열 질환 관련 사망자 가운데 절대 다수(2,064명)가 65세 이상이었다. 이 중 1,285명은 85세 이상 고령자였다.

폭염은 아시아에서도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도 이날 올해 6~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2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통계를 작성한 1898년 이후 5번째로 더운 여름이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특히 일일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역이 36곳에 달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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